[경북 예천] 야옹정 - 굳게 닫힌 문, 담장너머로 모습만 바라보다


[경북 예천] 야옹정 - 굳게 닫힌 문,  담장너머로 모습만 바라보다

야옹정. 재미있는 정자 이름이다. 고양이와 관계있을까?? 야옹정을 검색하니, 경주와 봉화에도 같은 이름의 정자가 있다. 예천 야옹정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만나는 추수가 끝난 논의 모습이 여유롭다. 언제부터인가 추수를 끝마친 논에 널려 있는 마시멜로와 같은 모습이 재미있다. 더구나 색깔도 많이 보던 하얀색만이 아닌 노란색, 파란색도 있다. '곤포 사일리지'인데, 수분 함량이 많은 보리나 목초, 생볏짚 등 작물을 압축 밀봉하여 발효시켜 주로 소의 먹이용 사료로 쓰인다고 한다. 아주아주(?) 옛날에는 볏단으로 논 한 귀퉁이에 집 모양을 쌓아 놓기도 했지만 지금은 거의 대부분 이렇게 처리한다고 한다. 하나에 약 250kg으로 5~7만 원 정도 하는데 농가 소득도 되고, 축산가에도 다른 사료보다 싸기 때문에 좋다고 한다. 길에서 만나게 되면 비닐에 구멍을 내거나 하지 말라고 한다. 비닐 안에서 발효되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안 좋을 수도 있고, 발효가 안되어 사료로 부적당할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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