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관찰일지] PRO수발er 김애옹 2021/05/25


[고양이 관찰일지] PRO수발er 김애옹 2021/05/25

평화의 시대는 수발로부터 출근하고 난 뒤에 김애옹을 홈 카메라로 보면 하루 종일 잠만 자거나 밥을 먹기 때문에 딱히 분리 불안 증세는 없어 보이기는 하나.. 내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내 행동반경 50cm 근방에는 꼭 붙어 있으려고 하는 걸 보면 껌딱지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특히 자려고 침대 위에 눕거나, 그보다 밥 먹거나 컴퓨터를 하려고 의자에 앉기만 하면 허벅지 위에 앉으려고 하는 걸 보니, 내 몸 위에 있는 걸로 안정감을 느끼기는 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명치 위에 있는 것도 설명이 된단 말이지.. 굳이 명치 위에 있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지.. 그 외에도 내가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 잠시 내려놓더라도 꼭 내 시선이 닿는 곳에서 그루밍을 하거나, 내가 무얼 하나 나를 유심히 쳐다보는 걸 보면 묘하게 나를 좋아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아니면 이놈의 경계 구간에 나를 집어넣은 걸 수도..? 그렇다 보니 집에만 오면 어느 순간부터 나조차도 나도 모르게 김애옹의 눈치를 보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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