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관찰 일지] 애교쟁이인 줄 알았지만 암살자인 김애옹 2021/12/11


[고양이 관찰 일지] 애교쟁이인 줄 알았지만 암살자인 김애옹 2021/12/11

애교쟁이인 줄 알았지만 암살자인 김애옹 요즘 들어 이가 가려운지 입질이 심해진 김애옹. 잘 때가 되면 내 옆에 누워서 애교쟁이처럼 애교 부리는 건 여전한데, 조금만 쓰다듬으면 기분 좋아하다가도 암살자처럼 금방 손을 잘근잘근 씹어버린다. 그래놓고 금방 또 쓰다듬어달라고 애교 부리는 걸 보면 당최 이놈의 고양이 속내는 알 수가 없단 말이지.. 이런 얼굴로 고양이 애교를 시전하는 김애옹 분명히 알콩달콩 내 옆에 기대서 올망졸망한 눈으로 쳐다보고 분위기도 괜찮았는데.. 갑자기 무슨 변덕인지 성질을 낸다. 성질만 내는 거야 뭐 늘 익숙하지만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난 입질 때문에 내 손이 성할 날이 없다. 이렇게 보면 애교쟁이나 다름없는데.. 하지만 암살자의 발톱이 나서면 손이 아작이 난다.. 의기양양한 암살자.. 찾아보니, 이가 가려워 일수도 있고, 심심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한다. 그 말인즉슨, 이놈의 입질에는 뚜렷한 범행 동기는 없다는 것. 다시 애교쟁이로 복귀! 대박 어이없는 표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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