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라도 밖으로…떠나는 길고양이들


결국 마라도 밖으로…떠나는 길고양이들

결국 마라도 밖으로…떠나는 길고양이들 1일 마라도에서 포획된 길고양이 (촬영: 장하림 기자) 길고양이를 구조하러 가는 길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제주 남서쪽 서귀포시 송악산 일대에서 배를 타고 30분 가야 도착하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 출발 전부터 비가 쉴 새 없이 쏟아졌고, 하늘에 잔뜩 낀 먹구름도 좀처럼 걷힐 기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이하 전길연)은 배에서 내리자마자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마라도를 한 바퀴 둘러보며 포획 틀을 설치할 장소를 물색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문화재청과 제주도 등이 추정하는 마라도 길고양이 개체 수는 60에서 70마리. 이 중 40마리를 우선 포획하는 게 단체의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궂은 날씨 탓에 포획이 쉽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황미숙 전길연 대표는 "비가 오면 고양이들이 밖에서 활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보통 40마리 정도면 두세 명이 2시간 안에 포획할 수 있지만, 오늘은 언제 끝날지 장담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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