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지연 아동 ‘의료자문’, 보험사는 왜 그 병원을 선호할까


발달지연 아동 ‘의료자문’, 보험사는 왜 그 병원을 선호할까

발달지연 아동 ‘의료자문’, 보험사는 왜 그 병원을 선호할까 입력 : 2024.02.18 09:00 수정 : 2024.02.18 09:02 송진식 기자 진단 코드기호 ‘F80’ 보험금 지급 중단 사유…자문 병원 20곳 중 2곳에 자문 건수 37% 집중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유아가 발달지연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를 받고 있다. 박용필 기자 [주간경향] 설 연휴를 이틀 앞둔 지난 2월 7일.

발달지연을 겪는 자녀를 둔 A씨가 경찰서를 찾았다. 며칠째 졸린 눈을 비벼가며 작성한 고소장과 관련 증거를 꺼내 잠시 확인했다.

피고소인은 현대해상화재보험 의료비심사부의 B씨와 모 보험손해사정업체 직원 C씨. 그러고 보니 B씨와 C씨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다.

B씨와는 자녀의 ‘의료자문’ 문제로 통화만 했다. 현대해상의 위탁을 받아 의료자문 전 현장심사 업무를 대행한 C씨와는 안면이 한 번 있을 뿐이었다.

B씨 신상정보로 현대해상 사무실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었다. C씨에는 개인연락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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