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아버지 혼자 돌본 딸, 사망보험금은 오빠들과 ‘사이좋게’ 나눠야 할까


치매 아버지 혼자 돌본 딸, 사망보험금은 오빠들과 ‘사이좋게’ 나눠야 할까

치매 아버지 혼자 돌본 딸, 사망보험금은 오빠들과 ‘사이좋게’ 나눠야 할까 전혼잎기자입력2024.02.26 16:40수정2024.02.26 16:4121면 범유진 단편소설 ‘어화가 온다’(문학사상 2월호) 편집자주 단편소설은 한국 문학의 최전선입니다. 하지만 책으로 묶여나오기 전까지 널리 읽히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일보는 '이 단편소설 아시나요?(이단아)' 코너를 통해 흥미로운 단편소설을 소개해드립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한민국의 ‘딸 바보’ 타령엔 어딘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남아 선호 경향이 줄면서 2022년 기준 여야 100명당 남아 수를 의미하는 출생성비(104.7명)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환영할 일이다.

“딸이 키우기도 편하고 다 커서도 좋다”라는 말을 마냥 칭찬으로 여겨도 될까. 행간에 ‘딸에게 지우는 부채'가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렇지 않다.

문학사상 2월호에 실린 범유진 작가의 단편소설 ‘어화가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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