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정규 5집 LILAC


아이유 정규 5집 LILAC

어지간히 핫한 아티스트 아니면 신보를 막 챙겨듣지는 않는다. 근데 아이유는 못 참지 아 ㅋㅋㅋ 아침에 헬스하면서 풀앨범을 들어봤다. 지금까지 아이유 노래들은 탑 티어 가수 노래 치고는 엄청 자아가 강했다. 인디 포크 싱어송라이터가 택할 법한 내러티브를 팝의 문법으로 풀어내는 뭐 그런 느낌이었음. 이러한 경향은 4집 팔레트에서 정점을 찍었다. 반면 5집은 비교적 자아가 절제된 느낌이 든다. 아이유가 안 불러도 상관 없는 노래들이 몇몇 있다. 사실 이건 너무 당연한 거다. 아이즈원이 깐 노래를 트와이스가 가져가서 부르는 게 뭐가 이상한가? 근데 이 당연한 걸 아이유가 하니까 좀 이상하게 느껴진다. ‘라일락’은 타이틀곡 치고는 파괴력이 약한 것 같다. 이게 내 취향이 이상한 걸 수도 있는데, 나는 아이유 수록곡이 타이틀곡보다 훨씬 좋다. ‘분홍신’보다 ‘을의 연애’가 좋았고 ‘팔레트’보다 ‘사랑이 잘’이 좋았다. 이번에도 ‘라일락’보다 ‘Celebrity’가 더 듣기 좋다. 4집 때 그랬...


#LILAC #라일락 #아이유

원문링크 : 아이유 정규 5집 LIL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