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수 -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EP)


위수 -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EP)

잘 봐 이 살랑이는 바람과 일렁이는 물결 우릴 내리쬐는 햇빛 고요한 보라빛 새벽 흘러가는 시간 모두 다 우리 거야 그러니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최신의 밴드 사운드다. 나도 이런 편곡 좀 공부해야 하는데.. 하는 조바심이 들게 만드는 EP다. 근데 가사가 진짜.. 엄청 여대생 감성이다. 왠지 이 위수라는 사람은 집을 아래 사진처럼 꾸며놓고 살 것 같다. 그런 감성이다. 이걸 텍스트로는 설명을 못하겠네.. 객관적으로 구린 노래는 절대 아닌데 그냥 내 취향이 너무 아니다. 가사에 집중하면서 들으면 나는 잘 못 들을 것 같다. 요새 의식적으로 노래를 많이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근데 30대가 즐겁게 들을만한 노래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하긴 직장 다니느라 바빠서 음악도 별로 못 듣고 공연도 못 간다. 수요가 적으니 공급도 적은 게 당연한가. 나는 내가 애새끼 같다고 생각 많이 하는데 어떤 때, 어떤 면에서는 너무 많이 늙어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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