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튀르키예가 되어버린, 나의 터키여행


이제는 튀르키예가 되어버린, 나의 터키여행

이집트에서는 첫 해외여행인지라 긴장되고 조심스러웠다면 터키로 넘어오자 알 수 없는 평화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열여섯의 나는 터키 여행을 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에 대해 자주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도 평화로운 장소에서 문득 터키의 이름 없는 해안가 마을과 지중해 해변이 떠오르니 말이다. 교과서에서만 봤던 성 소피아 대성당과 블루 모스크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햇빛이 바닥에 남긴 황홀한 빛깔이 아직도 기억난다. 단순히 유명한 장소에 와서 좋았다기보다 이집트에서 터키로 넘어오며 나라가 바뀌면서 달라진 분위기가 새롭고 좋았던 것 같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이동해 만난 트로이의 목마는 여행이라는 것이 항상 기대만큼 만족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가르침을 주었다. 대체 왜 저곳이 관광지에 포함된 건지 이해불가. 터키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보스포러스 해협이었는데 정작 그 사진은 어디로 사라지고 내 기억 속에만 남아있다. 너무 그리운데 기억 속의 풍경은 제한적이라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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