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작가 공지영 출판 소담출판사 발매 2005.12.20 츠지 히토나리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읽고 너무나 감명을 받아서 읽게 되었다. 공지영 작가가 써서라기보다는 홍이의 관점이 궁금했다. 홍이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뭐가 홍이를 그렇게 느끼게 했고 다른 방법을 없었을까? 윤오만큼이나 나도 궁금했다. 아니나다를까 역시 이 책은 흥미로웠다. 홍이의 입장에서 써내려간 이 책을 읽다보면 과거에 대한 그리움에 초점을 둔 츠지 히토나리의 책과는 다르게 현재의 고통받는 홍이의 모습에 중점을 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확실히 츠지 히토나리의 책이 더 흥미로웠고 이해가 잘됐다. 한순간 윤오가 되어, 윤오로서 생각하고 이해했다. 지인에게 우연히 책 추천을 할 기회가 생겨 이 책을 추천해 주었더니, 지인은 공지영 작가의 책이 더 와닿는다고 했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지인이 여성이라는 것이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두 입장을 다 읽었지만 문체의 차이보다는 사건을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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