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소나무 4월 마지막 날의 모습


1번 소나무 4월 마지막 날의 모습

1번 소나무 4월 마지막 날 소나무를 보니 솔순이 기다랗게 쭉쭉 뻗어 있는 모습을 보니 봄의 활기찬 기운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강전지 한 지 2년 상처를 회복하고 기세 좋게 솔순이 뻗었어요. 솔순을 자연 그대로 자연 수형으로 키우면 좋겠지만 사람의 손으로 다듬기를 시작했다면 끝까지 다듬어야 수형이 아름답게 갖춰지는 것 같아요. 다듬다 멈추면 아니 한 만 못한 게 소나무더라고요. 소나무와 함께하면서 세상의 이치를 배워가는 것 같아요. 계획대로 척척 이루어지기란 쉽지 않지만 노력하다 보니 운 좋게 얻어걸리는 행운이 이따금씩 찾아오곤 하죠. 그런 행운이 저에게도 오길 기다리게 되네요. 소나무를 만질 때면 목적지는 있지만 미로 안에서 길을 헤매는 기분 같아요. 이상은 높은데 소나무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곤 합니다. 크게 심호흡 한 번 쉬고 가위를 들고 목표한 바를 위해 손을 부지런히 움직여 봅니다 가위를 들고 부지런히 움직이다 보니 옛날에 보았던 영화 가위손의 주인공이 된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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