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 소나무 순짓기 작업 아기 솔방울 귀엽다


12번 소나무 순짓기 작업 아기 솔방울 귀엽다

작업 전 작업 후 봄이 되니 소나무도 머리숱이 엄청 자랍니다. 그만큼 싱그러움 싱싱함이 묻어나는 느낌입니다. 아기솔방울 쌍간 아기솔방울 가지 끝에 맺힌 작은 보랏빛 아기 솔방울이 사랑스럽게 달렸어요. 어떤 생명이든 어리고 작을 땐 모두 아름답게 보여요. 마음이 정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 이렇게 사진으로 나마 남겨 봅니다. 소나무 상부가 많이 어수선하네요. 교육받을 땐 순짓기 뭐 별거 아니네라고 생각하죠 쉬워 보였는데 말이죠. 소나무 앞에 서 있으니 어려운 수학 문제를 앞에 두고 끙끙 머리를 굴리느라 머리가 지끈 한 딱 그 심정이네요. 소나무 앞에만 서면 한참 작아지는 것 같아요. 교육할 때 본 그 소나무가 아니거든요. 12번 소나무는 그만의 스타일로 자랐더라고요. 난제를 만났습니다. 이리저리 만지고 만져보고 이쪽 저쪽 눈길을 돌려 살펴보고 가위를 들었습니다. 제 마음이 가는 데로 느낌대로 말이죠. 자신을 믿고 가 보는 거죠. 살다 보면 조언을 구할 수 있지만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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