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료인] 신필호, 한국인 최초의 산부인과 의원 개원의


[대한민국의료인] 신필호, 한국인 최초의 산부인과 의원 개원의

안녕하세요.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대한의사협회입니다. 1894년(고종 31년) 갑오개혁을 이후로 신분제가 폐지됐지만, 깊게 박혀 있던 신분 차별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는데요. 이러한 벽을 깨고 당시 백정 아버지를 둔 딸과 결혼을 한 이가 있습니다. 이 인물은 유교적 관점에서의 성별 문제를 극복하고 정식 산부인과 교육 과정까지 거치는 등 시대를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바로 신필호인데요. 오늘은 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화된 집안의 영향을 받은 신필호 신필호는 1892년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일가는 당시 빠르게 개화된 집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버지인 신정식은 당시 자성군수와 덕천부사를 역임하였고, YMCA 총무였던 신흥우, 독립운동가였던 신규식, 신채호, 신백우, 구미위원부 소속이었던 신형호까지 모두 그의 일가였습니다. 그는 성장기에 아버지와 일가친척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요. 당시 오랫동안 잡학 취급을 받던 의학에 관심을 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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