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같은 파아란 가을 하늘을 표현한 시- 하늘


호수 같은 파아란 가을 하늘을 표현한 시-  하늘

혹시 오늘, 가을 하늘을 한 번이라도 보셨나요? 우리 인간은 도저히 표현해 낼 수 없는 호수 빛 파아란 하늘. 하늘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여릿 머얼리서 온다 하늘은,머얼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긴다 온몸이 안긴다 가슴으로, 가슴으로 스미어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따가운 볕 초가을 햇볕으로 목을 씻고 나는 하늘을 마신다 자꾸 목말라 마신다 마시는 하늘에 내가 익는다 능금처럼 마음이 익는다 ------ 박두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 100선 중에서 머얼리서처럼 높이 멀리 있는 하늘을 표현을 길게 해서 더욱 청명함을 주는 이 느낌. 하늘의 호흡은 어떤 것일까요? 푸른빛은 얼마나 향기로울까요? 파란 하늘을 호수 물처럼 마셨더니 내 마음이 익어버렸다네요. 시를 짓고 나면 항상 부인에게 먼저 읽어보라고 했다는 박두진 시인. 이 시를 읽었을 시인의 부인은 아마 청명한 하늘 그 자체가 되지않았을까... 박두진 시인의 꽃이라는 시를 읊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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