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어울리는 시 김소월 진달래꽃/산유화


봄에 어울리는 시 김소월 진달래꽃/산유화

기온차가 심해진 요즘, 낮 기온은 거의 따뜻한 봄날 같아요. 전 봄이 오길 기다렸어요. 이유는 단 하나. 봄과 어울리는 김소월 진달래꽃, 산유화 시를 올리고 싶었거든요^^ 시골에서 자란 저에게 진달래꽃은 추억이 가득한 꽃이랍니다. 들판에 새싹이 돋기 시작할 무렵,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피어난 분홍빛 진달래꽃. 농촌에서 자란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그때쯤 농사일이 바빠지기 시작해요. 하교 후 집에 도착하면 엄마가 안 계십니다. 뻔히 안 계시는 줄 알지만 그냥 '엄마'하고 크게 불러봅니다. 텅 빈자리 메우러 친구들이랑 산으로 진달래꽃을 꺾으러 돌아다녔어요. 가끔 입안에 분홍빛을 가득 메우기도 하구요. 강요배 - 진달래꽃(이 그림도 소개하고 싶었어요^^)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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