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치, 환골탈태를 꿈꾸다 (1/4)] 지난 6주를 되돌아 보며... (2010.04.13)


[몸치, 환골탈태를 꿈꾸다 (1/4)] 지난 6주를 되돌아 보며... (2010.04.13)

스윙이란 야구 방망이 휘두를 때나 쓰는 용어인지 알았다. 지터벅이 뭔지도 몰랐다. 방금에서야 검색을 해 보니, jitterbug(쥐러벅) : 지르박 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다. 지르박!? 갑자기 밀려드는 저렴한 느낌의 쓰나미를 온 몸으로 버텨내는 느낌... 이라면 과한 표현일까... 너 어떤 일 해? 으응~ 난 엔지니어야. 아~ 공돌이?! 아니, 엔지니어..!! 그래~ 공돌이~! 이런 느낌이랄까... 스윙이 뭔지도 지터벅이 뭔지도 몰랐고, 아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는 것도 아니고, 춤을 좋아라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집이라도 가까운 것도 아니고... 전대미문의 깊은 삼치(음치, 박치, 몸치) 내공의 소유자. 장독에서 푹 절은 묵은 김치를 막 꺼내서도 며칠은 더 묵힌 듯한, 혹은 아직까지는 감히 시도를 못 하고 있는 삼합의 멜랑꼴리하고도 오묘한 그런 깊이랄까... 신입사원 시절 생애 최초의 허우적 거림 이후, 나의 몸뚱아리이되, 전혀 나의 지배를 받지 않는, 유.체.이.탈...


#스윙댄스 #지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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