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냄새 나는 반성글.


술 냄새 나는 반성글.

목요일 밤. 회사 신입사원들과의 저녁 약속. 오랜만에 여의도에서 저녁을 먹는데 역시나 조절 실패해서 미친듯이 들이켰다. 정말 오랜만에 소주 마시는 자리 + 어색하지만 선배라는 중압감. 그 자리에서 뭐라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2년간의 재택을 자꾸 까먹고 원래대로 들이 붓는 병이 생겼나? 덕분에 금토 1.5일 꼬박 떡실신했음. 금요일은 일 해야 하는데 진짜 재택 아니었으면 병가 냈을 듯. 재택이라 진짜 계속 누워있고 (사장님 죄송합니다) 진짜진짜 꼭 해야 하는 일만 쳐 냈다. 토요일 연오 집들이 가기 전까지도 진짜 내내 죽을 것 같았고... 내가 또 이렇게 술 마시면 진짜 벼ㅇ..ㅅㅣ..ㄴ.... 토요일 위장약까지 먹고 겨우 연오네 가서 보드게임 달렸다. 오빠한테 한 소리 들을까봐 계속 멀쩡한 척 함. 와중에 뱅 존잼... ㅎㅏ... 그리고 연오네서 먹은 맥주 덕분에(?) 바로 속이 괜찮아졌다. 이런 게 해장 술인건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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