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의 끝자락


 '21년의 끝자락

시간은 너무나도 빠르고 벌써 12월 마지막 주라니.. 21년을 보내줘야 하는 나의 마음을 대변한 종민짤 21년도에 사놓고 한 번도 펼치지 않은 책이 있어서 일단 펼쳐는 봤다. 시구절은 되게 공감되고 좋은데 근데 왜 제목이 농담이지? 크리스마스 때 입지 못했던 산타 옷을 입고 서남시장을 제패한 콩. "아이고 니 산타 옷 입었나~" "이~쁜거 입었네~" 예쁜 말이란 예쁜 말은 다 듣고 다닌 콩 관종 주인은 옆에서 흐뭇 ≖‿≖ 일요일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급하게 스파이더맨 결제하고 바로 영화관으로 달려갔다. 아니 상영 시간이 다 됐는데 왜 바리게이트가 쳐져 있냐 이 말이다.. 아직 정리가 덜 됐겠거니 생각하고 난 열심히 기다렸다 근데 같이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던 사람들도 사라지고 나 혼자만 7관을 바라보며 서있다가 미소지기분께 "저 좀 늦게 와서 못 들어갔어요.." 라고 말했더니 미소지기분께서 표 확인하시더니 "고객님 이거 내일 영화세요!*^^*" 라고 말해주셨다 ㅋ 실시간으로 답답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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