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할머니


책 읽는 할머니

누군가 인생의 목표 or 꿈이 "책 읽는 할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얘기에 단순히 나도 책 읽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겨버렸다. 난 사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어렸을 적 전래동화, 세계동화 외 읽은 책이 많지 않고, 문학작품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대신, 책읽는것 보다 교보문고나 영풍문고처럼 대형서점에 가는 걸 좋아했다. 어렸을 적 경험인지 모르겠으나 시골에서 자란 나는 종로에 있는 두 서점을 번갈아가며 어마어마한 규모에 책에 압도되고 책 표지랑 목차만 보더라도 마치 내가 그 책을 다 읽은 것 같은 착각을 하곤 했다. 분야별로 정리된 책들을 보며 구석구석 돌아다닐 땐 그 책을 써낸 작가들이 대단하고 위대해 보였다. 그렇게 책을 한참 구경하고 책 한권을 산 후 패스트푸드 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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