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물혹 제거수술(갱글리온) 3.기도의 힘


손목물혹 제거수술(갱글리온) 3.기도의 힘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그래도 얼핏 한두시간은 잤나? 아침은, 언제 전쟁이 일어났다고 싶을만큼 고요하고 평온하다. 어제 그렇게 소리질렀던 아저씨가 조용하다. 밤이란, 마음을 증폭시키는 마법과 같은 시간이다. "장발님 조금있으면 수술 들어갑니다." 간호사님이 와서 팔에 링겔을 꽂은 후에 말을 한다. "잠시만요. 뒤돌아 보실래요?" "네?" 무슨일인가 싶더니 머리를 양갈래로 해야한다고 한다. "수술대에 오래 누워있게되면 머리에 욕창이 생길 수 있으니 머리긴 사람들은 두갈래로 묶어요." 아마, 수술하는 여자들은 이런경험을 해봤을까한다. 하지만, 남자들을 머리가 보통 짧기 때문에 수술시에 양갈래로 머리를 해야한다는 것을 모를까 싶다. 나는 남자지만 머리가 길기 때문에 재밋는 경험을 해본다. "찍어주시면 안될까요? 양갈래의 머리가 궁금하네요." 생각보다, 내 뒷머리가 이쁘다. 30분 정도를 기다렸을까? 가운을입근 건장한 사내 한명이 온다. 그리고 바퀴달린 병상침대를 끌고 움직인다. 영화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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