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닮은 글씨


마음을 닮은 글씨

주말이 오면, 글씨를 씁니다. 혼자이면 혼자인데로, 몇 몇이 오면 몇 몇이 오는데로, 나이 불문하고, 쓰는걸 좋아하거나, 또는 지금은 못쓰지만, 잘 쓰고 싶거나 한 사람들이 드물게 드나 들며, 글씨를 씁니다. 쓰는 사람과 그 사람의 글씨는 닮을 수밖에 없고, 그녀와 그들~혹은 가끔은 그녀석과, 요녀석이 여기 이곳에서 자신들의 마음을 닮은 글씨들을 씁니다. 생각없이 쓴다는 것은, 늘 경계해야 할 일이라 주의를 주지만, 마음을 한 곳에 두고 써 내려 가는 글씨는 비어있는듯 그렇게 편안할 수 없습니다. 마음을 한 곳에 두고 쓰는 글씨는 생각없이 멍하게 쓰는 글씨와 비슷한듯 보이지만, 다르답니다. 쉽게 풀어보자면, 겉보기는 비슷 하지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지하고, 인지하지 못하고의 차이, 그리고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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