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쓰기 (15년째 쓰는 중)


감사일기쓰기 (15년째 쓰는 중)

감사일기를 접한 건 15년 전. 내가 22살 때였다. 감사일기를 쓰라는 숙제를 받았을 때 나의 첫 마디는 이랬다. "감사한 게 없는데, 감사일기를 어떻게 써?" 그렇게 억지로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내가 받은 감사일기의 숙제는 네 가지 항목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나에게, 가족에게, 우주에게, 이웃에게 그래서 처음에 나는 손이 있어 감사하다. 눈이 있어 감사하다. 코가 있어 감사하다. 밥을 차려주셔서 감사하다. 꽃이 피어 감사하다. 인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런 형식적인 것 들 뿐이었다. 이렇게 쓰면서도 당연한 걸 써도 되나~ 하면서, 그렇게 1년간을 억지로 감사일기 쓰기 숙제를 해갔으며, 감사일기 쓸 것이 없어 학교에서 친구들 감사일기를 보고 배끼기도 했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감사일기를 써 보라고 하면 나의 15년 전과 똑같다. 나도 지금 생각하면 정말 유치하고 웃기지만, 그게 감사일기의 출발점이었다. 그렇게 지금은 15년이 지났고, 매일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감사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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