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맨발걷기 _ 첨벙첨벙 걷고 싶었어~^^ 눈부신 접시꽃 그리고 독산성

어려서는 비오는날 강아지처럼 비를 흠뻑 맞으면서 달리기하고 축구하고 그랬다. 요즘같아서는 언감생심 머리털 빠지네 산성비네 등등 그리고 또 나이먹고는 체면치례상 엄두가 나지 않았다.ㅋ 내기억으로 군대에서 몇번 그리고 대학시절 MT가서 한번 비가 쏟아붓는 폭우속에서 그야말로 미친넘 처럼 축구하면서 뛰어다녔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비가 많이 오는날이면 그때 강렬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비오는 날 맨발걷기 이제곧 장마 시작 ! 그래서인지 가끔 비가 쏟아지는 날이 잦다. 이제 비 맞으면서 축구하고 뛰어다닐 때는 지났지만 ~` ㅋㅋ 대신에 비오는날 맨발걷기가 재미있을것 같아서 함 해봤다. 흥건히 고인 웅덩이를 맨발로 첨벙첨벙 거리며 걷고 싶었다. 부드러운 흙길 산길이 비에 젖어 차갑게 느껴지는 그 감촉을 느껴보고 싶었다. 그리고 비오는날 숲속 풍경은 왠지 더 서정적이고 감성적이다. 그래서 이름도 붙여봤다. 감성걷기 ~ ㅎㅎ 비오는날 빨간우산 ㅎ 노래제목으로 쓸만한데~! 이날 독산성 까지 오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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