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익숙해진 포항 주말주택 일상


이제 익숙해진 포항 주말주택 일상

벌써 반년 넘게 주말이면 즐거운 주말을 생각하며 오게 되는 포항 시골 청계리 집 주말 아침은 평소보다 느지막이 시작한다. 9월 말 한국에 방문하신 시부모님들도 이제는 이 집에 100프로 적응하셨고 원래부터 일찍 일어나시는 아버님이 제일 먼저 기상하셔서 테이블 위에 녹차와 컵을 세팅해놓으신다. 좀 더 자고 싶었는데 일어나자마자 쉬 가 마렵다며 화장실 같이 가달라는 둘찌에 이끌려 화장실에 다녀오고 다시 누우니 이번에는 첫찌가 일어나 이불 안으로 들어오고 둘찌는 이번에는 응가를 하겠다며 칭얼거리는 통에 등 떠밀려 일어난 오늘 주말 아침. 엊그제 제빵기로 만들어놓은 식빵을 잘라 그릴에 구워 식탁 위에 올려놓는다. 아침에 차를 드시는 아버님은 차 대신 커피를 마시는 며느리를 위해 손수 그라인더에 원두 콩을 갈아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어 주신다. 아무렇게 만들면 안 된다면서 물은 꼭 80도 이하로 부어야 한다면서 본인이 직접 꼭 만드신다. 항상 며느리 커피잔에 커피 손수 따라주신다. 엄마한테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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