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휴식

작년 여름부터 스트레스성 위염에 시달렸다.늘 속이 답답하고, 머리는 깨질듯이 아프고..반혼수 상태로 9개월동안 지냈다.피검사부터 CT, 위내시경까지 모두 받아보고, 한약을 두 첩이나 지어먹어도 소용이 없었다.이게 모두 회사 스트레스인걸 알고 있었지만..'한 달 지나면 괜찮겠지, 곧 괜찮아질꺼야'라며 하루하루를 버텨왔다.4명이서 하던 업무였는데, 2명은 육아휴직으로, 나머지 한 명은 사상휴직(병가)으로..내가 그 자리에 들어갔으니 힘든게 당연했고, 내가 지원해서 간 곳이기에 중간에 포기하고 나갈 수가 없었다.건강을 잃어 매우 속상하지만, 그래도 업무와 파트를 바꾼 것에 대해서는 단 1의 후회도 없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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