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없는 기분


기분이 없는 기분

기분이 없는 기분 저자 구정인 출판 창비 발매 2019.05.08. 집앞 도서관에 구매신청 넣었더니 만화라고 까였던 그 책, 이북 있길래 바로 질러서 봄. (도서관 정말 시대착오적이라니깐.. 단지 전달하고자 하는 형식이 텍스트가 아니라 그림과 글의 조합일 뿐인데 아직까지 참...) 가정을 이루지 말았어야 할 미성숙한 인격체인 부친을 둔 저자의 우울증 발병과 진행, 그리고 회복하기까지의 여정이 담겨있음. 아무리 개차반이어도 부모는 부모라는 속편한 타인의 말은 애를 써서라도 무시하려 노력할 수 있는 '외부'의 목소리지만, 아무리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부모는 부모라는 말이 내면에서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까지 털어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일정 나이까지 아이에게 있어 부모는 세상이고 삶의 전부이기 때문에, 자신을 지탱해오던 그 믿음이 깨진다는 것 자체가 고통이고 결핍이 되어 아이를 괴롭게 한다. 저자는 자신의 가정을 행복하게 꾸리고자 하는 의지와, 아버지로 인해 피폐해지고 무너지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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