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박미옥 저자 박미옥 출판 이야기장수 발매 2023.05.03.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형사의 책이라니, 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희망도서 신청해서 1빠로 받아봄. <시그널>을 비롯한 셀 수 없이 많은 범죄 수사물의 여자 형사 캐릭터가 바로 박미옥 저자에게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니. 읽는 내가 다 영광인 기분이었다. 그가 해결해온 사건들의 스토리텔링을 읽다 보면, 인간사의 허망함과 덧없음, 그리고 결국은 사람만이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건져낼 수 있다. 남초 직장에서 1인자로 거듭나기까지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겪으셨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저 존경스럽고, 어떤 양가감정이 든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성은 남성처럼 대충 해도 넘어가거나 승진할 수는 없다. 오직 남성보다 뛰어나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불리한 조건에서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렇게 힘겨운 경쟁에서 살아남은 여선배들은, 적어도 내가 만났던 여자 선임들은 하나같이 빈틈없고 숨도 못 쉴 만큼 엄격한 사람들이었다. 그런 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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