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하게 살아보려는 이야기

이게 무슨 개소리지 싶을 수 있겠지만,, 어제 누가 그랬는데 나 꽤 열심히 살았더라 공부도 나름 열심히 했으니까 성대 왔을거고 대학에 와서도 동아리 회장도 하고 학과 부회장도 하고 방학 때 인턴십도 했었고 나름 출석은 꼬박꼬박하면서 내 성에는 안 차도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꽤 바쁘게 열심히 살았더라 그래서 이제 좀 안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 부담감 책임감 의무감 다 내려놓고 정말 편안한 상태로 그 무엇도 하려고 하지 않는 상태로 정말 안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 너 그동안 꽤 열심히 살아왔다고 스스로 인정 좀 해주면서 스스로 토닥토닥 좀 해주면서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해보려고 한다 그러니 다들 나의 한심한 삶을 응원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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