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오다 말다 정말 동남아시아 여행간 듯한 날씨예요. 그래도 비가 퍼부어주니 메말라서 바닥을 드러냈던 저수지에도 이렇게 연꽃이 무럭무럭 올라오고 연잎에 맺힌 은빛을 보며 행복감이 듭니다. 여름! 힘들지만 몸도 지치지만 잘 먹고 잘 나야죠! 닭을 먹지 않는 저에게 여름보양의 1인자는 단연 문어와 낙지 등 해산물입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집순이 집돌이인 우리 부부는 그 때가 점심이건 아침이건 그냥 뭔가를 먹다가 으응? 싶으면 편하게 맥주 한 캔 합니다. 찡따오 맥주는 원래 노는 맛! 통영돌문어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데치다 보니 자연스레 맥주도 올라왔어요 굿즈를 사랑하나 대형마트를 애용하지 않아 사지 못했던 스텔라 맥주잔 고마운 후배가 구해다 주었지요. 와인잔으로도 맥주잔으로도 전방위 역할 중 통영돌문어 남해안 자연산문어입니다. 아주부, 라는 스스인데요 아낌없이 주는 어부 라고 해서 아주부 저는 네이밍에 관심이 많은데 귀엽습니다! 500그램이면 2인 식사 한끼로 딱인 양입니다. 썰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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