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교수의 《나의 동양 고전 독법》《담론》


신영복 교수의 《나의 동양 고전 독법》《담론》

jasonhogan, 출처 Unsplash 나의동양고전 독법을 완독후 오늘 《담론》을 완독했다. 시원하기보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거의 한 달을 넘게 읽어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고 사유하게 해주었다. 담론의 마지막 장 글이 마음을 울린다. 다음으로 자기의 이유'에 관한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의사이며 작가인 반 에덴 Frederik van Eeden의 동화 [어린 요한]의 버섯 이야기입니다. 아버지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갑니다. 산책로 길섶에 버섯 군락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버섯 중의 하나를 지팡이로 가리키면서 "얘야. 이건 독버섯이야!" 하고 가르쳐 줍니다. 독버섯이라고 지목된 버섯이 충격을 받고 쓰러집니다. 옆에 있던 친구가 그를 위로합니다. 그가 베푼 친절과 우정을 들어 절대로 독버섯이 아님을 역설합니다. 그러나 그에게 위로가 되지 못합니다. 정확하게 자기를 지목하여 독버섯이라고 했다는 것이 있습니다. 위로하다 위로하다 최후로 친구가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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