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무한리필 장기동 돈카돈츠~내돈내산

내가 매일 지나다니는 장기동에 코시스라는 뷔페가 있었다. 나도 한 열 번 이상은 가 봤지 싶은데... 보통 뷔페식당은 점심시간에 가면 할인을 해주니 괜스레 이익인 것 같은 기분이라 자주 이용을 한다. 이놈의 거지 근성을 버려야 살을 빼는데.... 힘든 코로나도 견뎌낸 그 코시스가 문을 닫고 돈카돈츠라는 돈가스 무한리필 집으로 돌아왔다. 오픈한지 한 달도 채 안 된 업체가 블로그 리뷰 640개라 깜짝 놀랐는데 대부분 코시스 일 때의 리뷰였다. 가게 상호가 바뀌었는데도 방문자 리뷰와 블로그 리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둘째 유치원 체육대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다길래 '체육대회 끝나고 외식으로 돈카돈츠가 딱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어제 애들에게 "돈가스 먹으로 갈래?"라고 하니 첫째는 시큰둥 한 반면 둘째는 폭발적인 호응을 해줬다. 역시 꼬맹이에겐 돈가스가 먹히는군... 무한리필이 무슨 말인지 아직 못 알아들을 나이라 배 터지게 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