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일상] 밭에 있는 보물들


[주말 일상] 밭에 있는 보물들

안녕하세요. 30년지기 뱀띠친구들 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세월에 가속도가 붙은거 같다는 실감을 합니다. 올해 초, 39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감하고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봄이 되면 밭에 나가 채소를 심어 아내를 도와주기로 약속을 했건만 그러지 못한 거 같은데 어느덧 가을이 오고있네요. 저녁 무렵이 되었는데 밭에 고구마 줄기 따러 가자고 해서 나갔습니다. 지는 노을을 보고 있으니 그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앞으로의 10년은 더욱 빠르게 지나가겠죠? 이런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퇴직 후, 시간을 헛되이 쓰고 있지는 않은가 반성 또 반성 해봅니다. 밭에 있는 보물들을 소개합니다. 봄에 심은 고추는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제초 작업도 깨끗하게 해서 빨갛게 익어 가고 있어요. 고추도 따고, 고추를 건조기에 말려 방앗간에 가서 빻은 고춧가루로 어제 열무김치를 만든거지요. 더위에 열무가 잘 안 자라는데 씩씩하고 이쁘게 잘 자랐네요. 참외 넝쿨이 무성하네요. 참외도 ...


#노사연 #밭에있는 #보물들 #일상생각 #일상생활

원문링크 : [주말 일상] 밭에 있는 보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