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와인(와인산지, 품종, 종류, 지도)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그 곳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와인 산지의 관문인 케이프타운(Cape Town)이 자리하고 있다. 남아공의 상징인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 자락 아래서 350년이 훨씬 넘은 세월 동안 남아프리카, 유럽, 동양의 문화가 만나 서로 뒤섞여 왔다. 이 과정을 거치며 케이프타운은 현대와 고대가 공존하는, 풍부한 역사와 활기 넘치는 문화의 도시로 발전했다. 케이프 지방은 남아공의 역사를 대변하는 곳이다. 1990년 넬슨 만델라가 자유를 향한 역사적인 첫 걸음을 뗐던 곳이 바로 이곳이었고, 4년 후 투투 주교가 새롭게 태어난 남아공을 ‘무지개와도 같은 하느님의 백성’이라고 기술한 곳도 바로 케이프 지방이었다. 오늘날의 남아공은 엄청난 다양성과 역동성을 지닌 민주국가다. 300년이 넘는 와인 제조의 전통과 역사에는 절제된 기품을 가진 올드 스타일과 과일 맛이 강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신세계 스타일이 적절히 조화돼 있다. 남아공의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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