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바퀴 돌기


동네 한바퀴 돌기

아파트 옆에 숲길이 있어서 한바퀴를 돌면 4천보 정도 산책을 할 수 있다 이 산책길은 거의 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언제든지 나와도 조용하다 천천히 걸었다 빨리 빨리 힘차게 걸을 필요도 없다고 느꼈다 늘 느끼는거지만 산책을 한다는 것은 운동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생각을 하기 위해서다 헬스장에서 트레드밀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역시 땅을 밟는 것만큼 좋은 기분은 없다 별별 생각을 다할 수 있어서 좋다 아침이고 밤이고 언제든지 나와서 동네 숲길을 한바퀴 돈다 찬물샤워는 아직은 할만하다 낮에는 기온도 높고 스쿼트는 이제 다시 시작했다 150번씩 담은 이제 오른쪽 옆구리에서 완전히 빠져나갔다 덤벨들기와 벤치프레스도 슬슬 시작한다 거의 3주동안 무거운 것을 일체 들지 않았다 좋은 공부가 되었다 무리하게 하면 반드시 고장이 난다는 현실 빨리가도 인생의 시간은 정해져 있고 느리게 가도 시간은 똑같다 제대로 음미하면서 천천히 가자 밤9시에도 산책을 나갔다 보름달은 아니지만 빛이 밝은 달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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