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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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금사월 (2015년~2016년) 무려 7년전 드라마를 이제서야 보게되다. 9살 우리 딸. 며칠 전부터,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책가방부터 벗어던지고 무언가에 홀린 듯이 TV 앞에서 꼼짝을 안 하고 있다. 도대체 뭔가 싶어, 같이 보게 됨. 어우. 딸. 뭐 저런 드라마를 보는 거야? 9살인 니가 보기에는 너무 자극적인데? 다른 거 보면 안 될까? 저런 걸 막장드라마라고 하는 건데 좀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너무 많아서 좀 별로지 않아? 하다가,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다급한 목소리로, 외쳐본다. 딸, 다음 편 빨리 틀어봐! 하.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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