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꼭 가봐야 할 전시 추천 리스트


10월, 꼭 가봐야 할 전시 추천 리스트

<I Like To Watch> 이시 우드는 어딘지 모르게 불길한 회화를 통해 모든 것이 적절히 괜찮고 지리멸렬한 동시대를 표현한다. 예를 들어 우드는 고풍스러운 빈티지 사물,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사치품, 성적인 은유, 스스로 겪은 이상한 순간을 집요하게 관찰하면서 자신의 동기를 추적해 그것을 회화로 종결한다. 우드가 그리는 대상은 고귀한 전당포에 놓여 있을 법하고, 소유욕과 함께 수치심을 자아내며, 관능적이지만 측은하다. 그와 연루된 사건은 사실이라 믿기에도 밈(meme)이라 확신하기에도 미심쩍은 뒷맛을 남긴다. 어둡고 저속한 농담을 내포하는 우드의 화면은 익명의 DM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현실과 짧게 출현하는 망상 사이를 떠돈다. 이런 그리기는 너무 많은 선택의 가능성, 각종 극단주의가 가벼운 독감처럼 번지는 오늘의 불안감을 표상하며, 다양한 문화 코드에 뿌리를 둔 미술사의 모티프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낸다.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52 c 2023.09.07(목) - 11...


#미술관 #사진전 #서울전시 #전시추천 #전시회 #현대미술

원문링크 : 10월, 꼭 가봐야 할 전시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