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7월 3주 차 - 하루하루가 아쉬운


[주간일기] 7월 3주 차 - 하루하루가 아쉬운

나는 일을 시작하면서 서울에서 거주하게 되었기 때문에, 주말을 제외하곤 서울에서 '논다'라는 느낌을 가져본 적은 거의 없다. 1주일짜리 휴가엔 악착같이 해외든 지방이든 어디론가 갔고(퇴근길에 짐 싸 들고 비행기 탄 적도 몇 번ㅋㅋ) 주말은 보통 반나절쯤 쓰러져있다가 좀비처럼 기어 나와서 반나절을 쏘다니는 게 다였으니. 취직을 준비하면서 잠깐의 짬이 난 지금 십 년 만에 처음으로 와 서울이 이렇게 놀기 좋은 곳이었구나 느낌ㅋㅋㅋ 같은 도시에서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이렇게 하루하루가 즐거울 수 있다니(...) 물론 이것도 오래되면 지겹고 서럽겠지만 아직은 너무 좋아:) 그동안 못 쓴 기프티콘 쓰려고 스타벅스도 가고 강남역에서 대학동기 만나서 밥도 먹고 조건 좋은 적금 찾아 삼만리도 해보고. 온라인에 5~7%대 적금이 특판이라고 올라오는데 지나가다 어제부터 모집을 시작한 적금 7%가 써 있길래 이게 웬 떡인가 하고 들어갔더니 1년짜리 적금을 가입하려면 3년짜리 저축보험에 가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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