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밥 송수권 해석/분석/해설 총정리


까치밥 송수권 해석/분석/해설 총정리

까치밥 참고 이미지 오늘은 송수권 시인의 '까치밥'을 해석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옛 시골에서는 추운 겨울이 오기 전 가을에 과일이 열리면 사람들 먹을 것을 딴 뒤 몇 개의 과일을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그걸 흔히 까치밥이라 부르며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같이 먹을 수 있도록 존중해주는 것이죠. 이러한 공동체적 의식을 알고 시를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 소개해봤습니다. 이제 본문 한 번 보시죠. 까치밥 송수권 고향이 고향인 줄도 모르면서 긴 장대 휘둘러 까치밥 따는 서울 조카 아이들이여 그 까치밥 따지 말라 남도의 빈 겨울 하늘만 남으면 우리 마음 얼마나 허전할까 살아온 이 세상 어느 물굽이 소용돌이치고 휩쓸려 배 주릴 때도 공중을 오가는 날짐승에게 길을 내어주는 그것은 따뜻한 등불이었으니 철없는 조카 아이들이여 그 까치밥 따지 말라 사랑방 말쿠지에 짚신 몇 죽 걸어놓고 할아버지는 무덤 속을 걸어가시지 않았느냐 그 짚신 더러는 외로운 길손의 길보시가 되고 한밤중 동네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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