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힘은 위대하다.


말의 힘은 위대하다.

난 떠벌리고 다니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아무래도 태생이 그런듯 싶다. 엄마랑 가끔 밥을 먹다가 옛날 이야기를 하다보면 "넌 어릴 때 부터 허풍이 심한 놈이었어." 라는 말을 간혹 들음. 여기서 느낀 바가 많음. 난 분명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하는건데, 누군가에게는 그저 허풍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구나라고. 말에는 구속력이 있음. 지금 내 상황에 빗대어 말해보자. 내가 ' 난 무언가를 할거야~'라고 여럿에게 말하고 다녔을 때 나는 그들에게 '무언가가 될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김. 뭐 첫번째로 말한 워너비가 실패하면 그럴 수 있다 쳐도, 두번째, 세번째로 가면 어떻게 될까? 그 땐 그냥 우리 엄마 말대로 허풍쟁이가 되는 것임. 이렇게 주변인들에게 내 원하는 목표를 말하며 스스로 그 말을 지킬 수 있게끔, 날 몰아세우는 것임. 사실 자기가 마음먹은대로 잘 해낼 수 있으면 굳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됨. 근데 난 나를 어느정도 알기 때문에 스스로 이런 방법을 터득한게 아닌가 싶음. ...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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