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8일 890일 : 아침부터 놀이터


1548일 890일 : 아침부터 놀이터

2022년 08월 26일 금요일 어린이집 등원길 아침에 일찍일어나나 싶었는데 막상 준비는 늦게해서 등원시간 10분전 집에서 나왔다. 밥으로는 주먹밥이랑 토마토를 먹고 싶다고 얘기하길래 만들어주었더니 아들만 다먹고 딸은 "엄마 먹어 아~"하며 입에 넣어주기 바빴다. 옆에는 애착인형을 들고 열심히 걸어가는 딸랑구. 엄마가 찰칵 하고 싶다니 벤치에 가서 앉아본다. 아드님도 앉아보라고 하니 "왜? 왜 앉아야대?" 하고 열심히 말하다가 한참 뒤 앉았다. 그래서 둘이 찍을 수 있었는데 엄마가 사진 찍으려고 하는걸 보더니 투유니들이 "쁘이"하며 자세를 취해주었다. 그림자랑 춤추기 어린이집까지 걸어가다가 한쪽 벽면으로 비치는 그림자를 발견했다. 그러곤 "엄마 일로와바~!" 하며 부르는 아들랑구 가보았더니 바람따라 움직이는 그림자들이 신기하게 느껴졌는지 자기도 따라 춤을 추기도 했다. 엄마도 춰보라고 했지만 하지 않았다는...ㅎ 아침부터 놀이터 딸은 스스로 어린이집으로 들어가고 아들은 들어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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