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말은 몸집이 빨리 커집니다.


나쁜 말은 몸집이 빨리 커집니다.

말이란 건 참 신기합니다. 이렇게 말해도 저렇게 알아듣는 사람이 있어요.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그건 기억에서 내보냅니다. 그리고 제가 하지 않은 엉뚱한 말을 가져와 그 자리에 앉힙니다. 저는 그 엉뚱한 말을 한 못된 사람이 되었어요. Jan Prokes - pexels.com 정말 신기한 게 제가 하지 않은 말도 상대방에서 했다고 우겨대면, 내가 그런 말을 한 것 같다는 착각이 듭니다. 덕분에 평소의 차분함 감정이 있던 자리에는 말로 표현 못 할 분노와 답답함이 차지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나에게 건넨 나쁜 말은 감추고, 그 사람의 좋은 점을 타인에게 알려줬어요. 힘이 되어 주려고 말이에요. 그런데 그 사람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상대방에게 전해서 상황을 나쁘게 만들어요. 제가 깜박했어요. 그 사람은 먼지 같은 작은 말에 살과 뼈를 붙여, 커다란 먼지괴물을 만드는 사람이란걸요. 나쁜 말은 몸집이 빨리 커져서 파급력이 정말 커요. 정말 신기합니다. 덕분에 곁에 두어야 할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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