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7살부터 홀로 습지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 '카야'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7살부터 홀로 습지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 '카야'

노스캐를라이나 해안의 황량한 습지에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어린 여자아이 카야는 습지 소녀 '마시 걸'이라는 별명을 안고 늪에서 배고픔과 추위와 싸우며 홀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습지에 사는 사람은 가난하고 더럽다는 편견을 갖고 있기에 습지와 제일 가까운 바클리코브 마을 사람들은 어린 카야가 유기된 것을 알면서도 방치해버린 잔인성을 볼 수 있다. 그 후로 책을 아주 많이 읽었어. 대자연에, 저기 가재들이 노래하는 곳에서는 이렇게 잔인무도해 보이는 행위 덕분에 실제로 어미가 평생 키울 수 있는 새끼의 수를 늘리고, 힘들 때 새끼를 버리는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전해져. 그렇게 계속 끝없이 이어지는 거야. 인간도 그래. 지금 우리한테 가혹해 보이는 일 덕분에 늪에 살던 태초의 인간이 생존할 수 있었던 거라고.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여기 없을 거야. 아직도 우리는 그런 유전자와 본능을 갖고 있어서 특정한 상황이 닥치면 발현되지. 우리의 일부는 언제까지나 과거의 그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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