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주방에서 고군분투하는 주부


무더위 속 주방에서 고군분투하는 주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나게 더운 여름, 열돔 때문에 더욱 더운것이라 한다. 다행히 열돔이 깨졌다고 하니 며칠만 더 참아보자고 스스로를 달래고 있다. 여름은 고행의 계절....상황이 이렇다보니 먹기 위에서 뭔가를 한다는 것이 매우 힘들다. 밥에 물 말아서 김치만 놓고 먹고 싶은 심정이다. ㅜ.ㅜ 그러나 그건 나의 희망 사항이고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움직여야 한다. 무더운 여름 밥을 먹지 않으면 더위를 먹는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그래서 나는 늘 주방에서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올여름도 수고했다는 의미에서 갤러리에 있는 사진들로 간단하게 나의 주방 일기를 작성하려 한다. 싱싱한 전복을 깨끗하게 손질하고 칼집을 넣어서 마늘 기름에 구워 먹었다. 전복 손질하는 손놀림이 빠르고 정확해지고 있다. 점점 다양한 스킬이 생기고 있다. 문어 네 마리, 살아있어서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 살아 있을 때 손질을 하고 삶아야 한다는데 나는 도저히 그런 짓은 할 수 없다. 좀 질기면 어떤가.... 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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