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흐를 것.


계속 흐를 것.

11월 19일까지의 일상. 발 맞추어 터벅터벅. 토요일 아침부터 우리가 찾아간 곳은 ~~ 선유도공원. 친구 스냅사진 촬영은 처음이라 긴장했던 날 비가 내릴 건 예상하고 있었는데 제법 빗방울이 굵었던 날이다. 다음에는 커플스냅으로 모시겠읍니다. 촬영하면서 중간중간 우리 둘 사진도 찍어주어서 고마운 마음 하나, 새삼스럽게 우리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 고마운 마음 둘. 친한친구들은 이런 말 잘 안해주는데 괜시레 쑥쓰러웠자너 어두워도, 해가져도, 비가 내려도 아름다웠던 양화대교. 우산을 썼었지만 몰아치는 비바람에 생쥐꼴이 된 우리는 허겁지겁 합정 고깃집으로 들어갔다. 쫄쫄 굶고나서 먹은 밥은 얼마나 맛있던지... 간판 이름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2차로 들어갔던 이자까야 분위기 좋았는데 이 곳 또한 이름을 잊어버렸네. 유퀴즈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편. 눈물이 안날 수 없었던 장면들... 눈뜨자마자 케빈오 공효진의 너도 나도 잠든 새벽을 들었는데 달달하고 좋으네. 파송송 계란탁 만두라면. 숙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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