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중독자의 양치 고백


떡볶이 중독자의 양치 고백

2023년 한 해 마무리를 위해 와이프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만들었다. 2023년 마지막 만찬은 떡볶이다. 우선, 어묵과 다진마늘, 파를 듬뿍 넣고 떡볶이 육수를 만들고 시작해야 제맛이다. 내가 떡볶이 하나는 맛있게 만든다. 오죽하면 와이프가 "가게 차려도 되겠다" 라고 말을 했을까! 생선회와 떡볶이도 먹고 술도 한잔하면서 연말 분위기를 즐겼다. 배가 불러 치즈케이크는 꺼내지도 못했다. 우린 먹고 나서 양치를 제법 빠르게 했다. 졸린 시간에 양치질은 정말 하기 싫다. 졸린데 입에 칫솔을 넣고 흔들어야 한다는 건 정말 최악이다. 전동칫솔도 다를 게 없다. 잠에 못 이겨 양치를 안한 적 있다. 자는 내내 찜찜함이 꿈에 나올 정도다. 다들 경험해 봤으리라... 암튼, 어느새 2024년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 환호성이 지나갔다. 갑자기 가짜 배고픔이 노크했다. 떡볶이 맛의 여운이 증폭되더니 다시 양치해야 한다는 현실을 마주쳤다. 생활은 이렇게 예기치 못한 욕망과 감정으로 뒤얽히며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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