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0


2022.10.20

# 내가 오늘 배운 것은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 오는데 웬일로 남편이 맥주를 한 잔 하자고 하여 들어온 가게. 상호명에 골뱅이가 써 있어 골뱅이가 주종인가 싶었는데, 메뉴판을 보니 골뱅이는 무침 한 종류만 있고 나머지는 일반 술집과 별 차이가 없었다. 상호명에 대해 주인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참은 거 맞냐? 아무도 말리지 않았는데..? ㅎㅎ) 골뱅이 무침과 맥주 한 잔씩을 먹고 나왔는데, 특별히 다시 와야 할 이유가 없어, 재방문할 것 같지는 않다에 남편과 나는 한 표씩 던졌다. 딱 집어 나쁜 점이 있는 것은 아닌데, 반대로 딱 집어 매력적인 것도 없었다. 인테리어도, 음식맛도, 서비스도, 가성비도.. 뭐 하나 기억에 남을 만한 인상이 없다. 옆에서 한 시간은 같이 있었어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금새 어디서 봤더라 싶게 정말 눈에 띄지 않는 사람같은 지극히 평범한 얼굴. 나만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매력을 갖는다는 것이 사람에게도 힘든 일이겠지만.. 이런 가게도 마찬가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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