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얼마가 있어야 퇴사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루시아빠입니다. 거의 1주일만에 블로그에 제 기록을 남기는 듯하네요. 오늘은 기록이라기보단 제 마음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처음 직장에 입사할 당시 여러분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셨는지 기억나시나요? 직장에 몸 담은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그 당시 기억은, 마음은 어떠했는지 생생하네요. 입사만 시켜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타인에게 봉사하고 베풀며 살겠다고 그 당시의 저는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마음은 점점 희미해져갔고, 타인에 대한 봉사보다는 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저를 발견했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2017년 투자를 시작했고, 2018년 루시가 태어났습니다. 투자로 자산이 늘어날수록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피하고 싶었고, 저보다는 와이프를 먼저 루시 옆으로 온전히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기준을 세웠습니다. 실거주하는 집 제외하고, 레버리지도 뺀 상태에서 순수하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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