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산 등반기 - 죽을 고비를 넘기다


일월산 등반기 - 죽을 고비를 넘기다

입술이 덜덜 떨린다. 거친 숨은 쇳소리를 내며 가빠진다. 더 이상 서 있을 힘도 없다. 난간 밑에 털썩 주저앉는다. 해발 1000미터의 찬바람에 몸을 꽁꽁 저민다. 체온을 뺏기지 않기 위해 얼굴을 다리 사이에 묻는다. 눈을 감으니 조금은 편해진다. 그렇게 30분이 지났다.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어쩜 이렇게 대책 없이 행동할까. 기운 빠진 몸을 이끌고 1시간 반 동안 새벽바람을 맞을 계획을 했으니 말이다. 등산 계획을 세운 건 이틀 전이다. 예정은 어제였으나 몸 상태가 굉장히 나빴다. 아침에 잠깐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 말 그대로 하루 종일 잤다. 그래서 오늘 새벽 눈 뜨자마자 산행을 마음먹었다. 내가 간과한 것은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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