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생활


겨울생활

겨울 부적응자의 겨울 벌써 1월도 다갔구나 요즘 날씨는 춥고, 눈오고, 또 춥고, 또 눈오고 이다. 오늘 아침 바깥기온이 -9도인걸 보고 남편과 나는 둘다 오늘은 따뜻하네라고 말했다.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 30년을 넘게 살았어도 여전히 겨울에 적응을 잘 못하는 나는 이번겨울이 버겁구나...ㅠ 눈이 풍년이라 하교길에 집에오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 이렇게 계속 눈밭? 눈언덕? 에서 놀면서 오기 때문이다. 남의집 앞에 내 허리쯤 쌓인 눈더미에서 미끄럼틀을 몇번씩 타고, 드러눕고 왜 겨울내내 여기 꼬맹이들이 스노우팬츠를 교복처럼 입고다니는지 이제 구체적으로 이해가 된다. 매일 쫄바지(레깅스)+티셔츠에 스노우팬츠 그리고 잠바. 옷입을때 오늘은 뭘 어떻게 입히지...? 이런 고민안해도 되서 좋다. 옷이며 부츠 모두 물려받은 것들인데 참 잘 쓰고 있다. 뭘 이쁘게 입혀야겠다. 이런생각도 들지 않는다 저기에 뭘 이쁘게 입힐수 있을까...? 모자라도 잘쓰면 귀여운거라도 사서 씌어보고싶은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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