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겨울나기

이번 겨울은 날씨가 참....그르타 정확히는 1월중순부터 현재까지 엄청 춥고, 폭설이 오다가 또 어느날은 갑자기 영상으로 올라가서 비가오고 그리고 다음날 다시 추워지니 길이 물바다가 됐다가 빙판이 됐다가 한다. 둘째 유모차 끌고 뚜벅이로 등하교시키는 나에게 고비의 시기이다. 남편이 애프터눈시프트일때는 적어도 등교길에는 차로 데려다 줄수도 있겠지만 걸어서 12~13분이면 가는데 굳이 차로 가고싶진 않고, 또 아이와 함께 걸어서 학교 오가는 이시간도 한때이고 소중하기도 해서 불만은 없지만 요즘처럼은 쫌 힘.들.다 이렇게 하루 반짝 따뜻하고 비가오면 어설프게 눈이 녹아내려서 길에 물이 흥건하고 얼음조각이 둥둥 떠다니거나 저 물 밑에는 빙판이 그대로 있어 마치 계곡에서 이끼낀 바위를 밟는 기분이다. 내일은 다시 추워진다니 저것들이 다시 얼텐데 또 얼마나 길이 울퉁불퉁 미끄러울까 작년까지는 JK들어가기 전이었고 온전히 가정보육만 했기에 겨울철에 날씨가 안좋으면 안나갔으니 (코로나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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